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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와 독일/독일 생활🇩🇪

독일 생활의 장점 1

by dobbie und berlin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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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에서 가장 편한 점 중 하나는 누가 뭘 하든 신경을 안 쓴다. 개인의 자유를 온전하게 존중해주려고 하니,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시끌시끌한 소재가 여기선 별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노브라 같은 것. 정말 아무도 신경 안 쓴다. 왜냐하면 공원에서 거진 다 벗고 커플끼리 쫩쫩(?) 대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니 노브라 정도면 양반이다. 그런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서 그런가 한국에서의 논쟁거리가 시답잖게 느껴지고 그나마 나에게 남아있던 속박에서도 자유로워지는 듯하다. 직장에서도 무슨 옷을 입었든 업무만 잘하면 그만이고, 학생은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니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것들이 되려 비난의 눈길을 받는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존중받을 수 있는 독일이 좋아졌다. 별 기대 없기 온 곳이었지만, 이런 저런 소음과 잡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다. 

 


이 말인 즉슨, 독일은 보수적인 한국인에게는 추천할만한 나라는 아니다. 차라리 미국이 살기에나 여행하기에 좀 더 잘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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