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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 사이39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아직 끝을 본 건 아니지만 읽고 있는 지금도 너무 좋아서 쓰는 글. 첫 장부터 흡입력이 너무 강했다. 물론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글이 그려내는 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탓이기도 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꽤 오래전에 이미 영화화가 되었고 남자 주인공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 영화가 별로라고 해도 남배우가 좋으니 보려고 했다. 그런데 나오코 역이 내가 생각했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얼굴이라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버렸다. 내가 생각했던 나오코 상은 이시하라 사토미 같은 얼굴이었다. 발랄한 미도리 역을 맡은 미즈하라 키코와는 상반된, 고요한 첫사랑을 담아낼만한 얼굴이 바로 이시하라 사토미가 아닐까? 아예 소설 속에서 예쁘다는 표현이 있으.. 2024. 9. 15.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티켓 환불 다 받았다... 환불 규정에 추가 약관이 있어서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오늘 문의해 보니 다행히 된다고 해서 플레이인은 다 환불받았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어떤 팀이 올라갈지 모르니 7일 전 환불이 안될 것 같고, 8강은 프랑스 법이 공연 연기나 취소가 아닌 경우에는 환불이 애초에 불가능해서 한국팀의 경기가 있기를 운에 맡겨야 할 것 같다. 플레이인도 인기가 많은지 자리가 하나 남아도 광속으로 나가서 내가 취소한 티켓도 바로 sold out.  방학 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롤드컵이라니 너무너무 기대된다. 2024. 9. 4.
맞는 말 대잔치 ㅠㅠ https://youtu.be/O08AV9kX9HA?si=4xNmWAvqx8FBKEnC 하나부터 열까지 틀린 게 없네... 롤은 하면서 느끼는 건데 분위기로 이기는 게 제일 큰 것 같다. 초반에 밀리더라도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만 있어도 역전각 하나 잡아서 승리까지 가는 경우가 큰 듯. 작년엔 T1이, 올해는 젠지가 이런 분위기로 게임을 잘하는 것 같다. 서포터로서 원딜 힘들다는 거 백번 이해하고, 그래서 페이커 선수가 이번 시즌 고전 중이라는 게 슬프구만 에효 2024. 9. 1.
재미있는 롤 유럽서버(EUW) 처음에 멋모르고 북미서버로 가입해서 봇전과 일반만 간간히 하다가, 친구들이랑 같이 하고 싶어서 과금해서 유럽서버로 이전했고 최근에 첫 배치고사를 드디어 끝냈다. 두 달 전쯤에 5판 중 첫판을 골드 티어인 지인과 하고 난 뒤로는 무서워서 안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개인 수업으로 배우면서 일반게임만 했다. 솔랭까지는 굳이 안 해도 된다는 주변의 이야기와 아직은 일반에서 하는 게 좋겠다는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안 하고 있었고 다음 시즌에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단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솔랭해도 될 것 같다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의지가 불타올라서 4판은 혼자서 했다. 그리고 다행히 생각보다 좋은 티어로 배치를 받게 되었다. 한국 서버에서도 해보고 유럽서버에서도 해보니 .. 2024. 5. 10.
유니세프 페이커 패키지 후원 2010년에 카페에서 첫 알바를 시작하고 2019년까지 꾸준히 세이브더칠드런에 정기 후원을 하다가 그만뒀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후원을 이어가던 10년 동안 나의 후원 아동은 어른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아이들이 건강을 위협받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졌고 회의감에 후원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유니세프에는 처음으로 일시 후원을 했다. 내가 팔로우하는 인스타그램 T1 팬 계정주 분이 페이커 패키지 후원을 했다는 소식을 보고, 좋은 의미이니 참여해 보자는 생각에서 했다. ‘페이커 패키지’는 후원금 3만 원 상당의 고영양 비스킷 60개, 영양실조치료식 15개.. 2024. 4. 25.
플옵 2라운드에서 젠지가 딮기를 선택한 이유. 티한전 3:0이라니 ㅠㅠ 시즌 2라운드에서 젠지가 딮기를 상대로 승리하긴 했어도 딮기가 그래도 다른 팀보다 젠지를 잘 상대하는 팀인데, 딮기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좀 의아했다. 분명 5꽉 예상해야 할 힘든 싸움인데.. 그러나 플옵 구조를 다시 생각해 보면 젠지가 매를 먼저 맞기로 한 것 같았다. 젠지 입장에서 한화와 티원은 상대하기가 좀 더 수월하니까, 이겨도 져도 상관없지만 딮기는 두 팀에 비해 상대하기가 힘드니 코인이 있을 때 하는 게 나았을 거다. 게다가 딮기가 젠지 상대로는 꽤 경기력이 좋은데, 이상하게 한화와 티원한테는 상대적으로 약하니, 이기면 이기는 대로 좋고, 져도 지는 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된 것 같다. 만약에 딮기가 아닌 다른 팀과 경기를 하고 3라운드에서 딮기를 만난다면 그때는 너무 ..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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