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페이커3 오늘도 페이커 상시숭배 시험공부하다가 그냥 롤 한번 하고 자야지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봇전에 들어갔다가 레벨작 중인 듯한 애들이 말을 걸어서 3판을 같이 하게 됐다. 나한테 이것저것 묻다가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걔네가 나보고 'fakers little bro'라고 해줬다. 귀여운 녀석들. 사실 난 fakers older bro야ㅋㅋㅋ. 채팅 칠 때 캡처를 해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봇전은 다시 보기 해서 돌려봐도 핑 외에는 채팅기록이 따로 안 남네ㅠ 아쉽다. 프랑스애들이라 그런가 유독 말이 많았다. 내가 죽을 뻔 했을 때 구해주고선 'I saved you' 막 이런다ㅋㅋㅋ. 역시 유럽에서도 T1, 페이커의 인기가 엄청나다. 게임하다보면 T1 인장 띄우는 애들도 정말 많고 T1 선수들의 계정명에서 따온.. 2024. 7. 20. "We will dictate the meta" 작년 월즈였나,, 외국 해설진이 T1의 각오를 "We will dictate the meta"라고 말했다. 한국어로는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우리가 메타를 이끌 것이다'라는 말을 저렇게 번역해서 말했던 것 같다. 그때 이 문장에 마음에 콕 박혔던 것 같다. 평소에 번역물을 볼 때 한국어 자막을 보면서 어떤 영어 표현을 쓸지 예상해 보는 습관이 있는데, 한국어로 이끌다는 의미를 'dictate'로 표현한 게 의외라서 기억하고 있었다. 게다가 'dictate'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항상 받곤 했는데(dictator가 독재자라는 의미여서 그런 듯), 그런 인상을 가진 단어가 결연한 각오를 말할 때 사용되면서 단어에 대한 생각이 환기된 덕분에 뇌리에 더 선명하게 남았다. 아무튼 그 후로는 dicta.. 2024. 2. 4. 광동 3연승, T1 4연승, 페이커 선수 600승 광동이 연패를 깨고 연승 랠리를 이어가는 중. 단순히 승리에서 오는 기쁨 보다도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잡는다는 점에서 오는 기쁨이 더 크다. 광동이 경기 있는 날은 스케줄러에 시간을 써두고 기다릴 정도ㅎㅎ 가끔 의문스러운 플레이가 나오는 순간도 있지만 결국 승리까지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힘이 난다. T1 경기는 정말 엔터테인먼트 그 자체. 다른 스포츠처럼 긴 역사를 쓰기 위해, 이스포츠가 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경기력이라고 본다. '프로'만이 해낼 수 있는 경기를 통해 재미를 선사하는 게 관중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을 T1이 꽉 잡아간다는 게 ㅎㅎ '이스포츠'라는 영역이 단단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멋진 T1. 오늘 경기에서는 페이커 선수의 600승이라는 경사도 겹쳤다. 어.. 2024. 2.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