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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와 독일/독일 생활🇩🇪

넷플릭스 독일 드라마, 다크(Dark), 바이오해커스(Biohackers)

by dobbie und berlin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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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상황에 맞는 어휘를 쓰는 것이기에 드라마를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미국 콘텐츠는 워낙 많아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독일은 상대적으로 콘텐츠 수가 많지 않아 어떤 드라마를 볼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좋은 드라마를 찾았다.  

 

독일 드라마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 한국 드라마는 세트부터 배우의 후반부 리터칭 작업까지 심미적 연출이 많다. 그래서 종종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곤 하는데 독일 드라마는 장르에 어울리는 톤과 사운드에 집중하는 면이 있다. 게다가 드라마 속 메시지의 무게감도 훨씬 묵직하고 시청자들에게 의문점을 제시한다. 로맨스물보단 장르물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다른 독일 드라마도 기대되고 얼른 바이오 해커스 시즌2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1. 다크

https://youtu.be/N8TkeBD9aIo

다크는 한국에 있을 때 넷플릭스 메인 화면 추천으로 보게 된 드라마이다. 시간을 넘나들며 얽히는 스토리 구성이 흥미진진한데 처음에 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해 헷갈려서 따로 설명해주는 포스팅을 읽으며 드라마를 봤다. 느린 호흡의 연출은 드라마라기보다는 한 편의 영화 같고 웅장한 느낌의 사운드와 풍광은 미스터리한 스토리라인을 더욱 부각해준다. 성경을 기반으로한 메타포도 심겨져 있어 사실 초보자가 독일어 공부를 위해 보긴 어려운 면이 있지만 독일겨울 특유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2. 바이오해커스

youtu.be/atHBOUvgBI8

이 포스팅을 쓰기 직전에 마지막화를 다 보았다. 한 시즌에 에피소드가 6개뿐이라는 게 너무 아쉽다. 유전자 조작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미아와 생명 윤리의 선을 어겨가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로렌츠 교수 사이의 긴박한 전개는 1 회 1 입틀막 하게 했다. 게다가 회차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되다 보니 유전자공학에 대해 인간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게 좋을지 나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주인공이 대학생이다 보니 진지한 주제이긴 해도 독일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어서 시즌2가 나오기 전까지 반복적으로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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