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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생 영화를 만났을 때 ''아 역시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오랜만에 그런 생각이 들게 해 준 애니메이션이 아케인. 시즌2가 올해 11월에 나온다는 소식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번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정주행을 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이 가진 독특함-특히 마법공학과 자운-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것도 좋았고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욕망과 내면적 갈등이 어떻게 스스로를 망쳤는지, 혹은 더 단단하게 했는지 보여주는 것 역시 정말 좋았다. 선악의 구분이나 격정적인 감정으로 관객을 코너로 몰아 붙이지 않고, 대신 모든 등장인물에 애정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연출 역시 일품.
싸이킥델릭한 색채도 최고!
시즌2가 나오는 11월까지 또 열심히 살다가 올 겨울엔 즐거운 마음으로 시즌2를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작품을 만날 때 정말 행복하고, 다시 태어나도 미디어를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오래 최대한 많은 작품을 만나고 죽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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