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
독일에서 석사를 하기로 했기에 2년 내(만 35세 전)로 결혼과 출산은 어려울 거라는 판단에서 난자 동결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병원 선정 기준 :
- 내 난자는 대략 5년 정도는 얼어 있어야 하기에 그 동안 재정적인 어려움 겪지 않고 난자를 잘 보관해줄 규모의 병원
- 시술을 준비하는 동안 최소 4번은 병원을 가야 하기에 접근성이 좋을 것
>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서울역 차병원이었다.
담당의 선택 기준 :
당장 시험관 시술까지 하는 게 아니어서 난자만 잘 채취하기만 하면 되었던 터라 대화하기 편할 것 같은 분에게 진료를 받기로 하였다. 나중에 검색하다가 알게 된 건데 각 병원마다 유명한 선생님이 있고 그런 분들은 대기도 길고 진료 시간이 3분 컷이라고. 당장 급하지 않은, 나와 비슷한 이유로 난자 동결을 생각하는 35세 미만의 미혼 여성이라면 굳이 유명한 분이 담당의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도 차병원이라 대기시간은 무조건 있다.
첫 번째 진료 : 2022-12-05 총금액 220,944원 (세부내역 : 초음파, 진찰료, 피검사)
차병원이 유명해서 사람들이 항상 많다고들 하니 혹시나 진료를 받지 못할까 봐 한국으로 입국하기도 전에 첫 상담을 예약했다. 사실 이때는 동결을 받을지 말지 확실히 결정하지 않은 때인 데다가 대장 내시경이 다가오고 있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보통은 생리 이틀차에 방문).
전문 병원답게 초음파 검사도 꼼꼼하게 이뤄지고, 검사 결과를 보고 선생님과 난자 동결을 할지 말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상담을 하고 나서 1월 생리 기간에 맞춰서 재방문하기로 했고 이 날은 소위 난소나이 검사라고도 하는 AMH 검사를 받았다.
-
지방에서 살기 때문에 생리 예정일에 맞춰 호텔도 예약하고 기차표도 다 예매해 두었는데, 하필! 이번 생리만 일찍 시작했다. 그래서 생리가 시작된 날 차병원 애플리케이션으로 진료 예약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 바로 상경.
다음 글 이어서 읽기
서른셋 싱글의 난자 동결 과정2 at 차병원
난자 동결 시리즈, 첫 번째 글 읽기 https://dobi-mit-berlin.tistory.com/227 서른셋 싱글의 난자 동결 과정1 at 차병원 동기 : 독일에서 석사를 하기로 했기에 2년 내(만 35세 전)로 결혼과 출산은 어려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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