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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선 실컷 떠들어 놓고선 또 영어쌤한테는 차마 내가 ADHD라고 말 못하고 강박만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공부하는 입장이니까 내가 멍청하고 불성실하다고 생각하실까봐 ㅠㅠ 게다가 쌤이 엄청 열정적인 편이라 더 말을 못했다. 내 유튜브는 아시니까 아마 보셨을려나.. ㅠㅠ
ADHD 진단 받아놓고도 또 다시 우울로 인한 기억력 감퇴이지 않을까, CAT 검사를 더 잘 했으면 또 달랐을까, 다른 병원을 또 가볼까(뒤적뒤적) 이런 생각에 다시 빠지다가 CAT 검사 당시의 상황을 머리 속에서 되감기 하면서 결국 '인정'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울증 환자와 내가 어떻게 다른지 잘 인지하고 있기도 하고, 요즘 들어서 우울하다거나 전보다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건 잘 모르겠다. 그냥 항상 삘(?)이 와야 잘 하니까 언제올지 아무도 모르는 그 삘(?)만 기다리는 게 더 큰 문제라서.. (그래서 어릴 때 내가 영재라도 되는 줄 알았지 하하)
그래도 일단 해보려고 책 붙잡고 있다가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쌤한테 문자드렸더니 다른 거 하자고 하심. 뿌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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