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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내 독일 생활의 큰 장벽 중 하나였던 수학을 무너뜨렸다. 오늘 아침 8시부터 있었던 해석학 시험은 내가 공부하지 않았던 파트도 나오고 문제도 생각보다 어렵게 나와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턱걸이로 무사히 통과!
독일에 온 뒤로 독일어 시험부터 매 순간 멈출 수가 없었지만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수학의 기초가 없이 무작정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시작한 여정이라, 예상과 달리 힘에 부친 날들도 있었고 '나란 사람은 안 되는 걸까?'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꾹꾹 참아 끝까지 달려준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
마지막 시험 결과까지 확인하고나서 바로 공부했던 것들을 싹 정리했다. 아침 일찍 시험을 친 터라 오늘만큼은 누워있고 싶었지만, 정리하자마자 속이 시원했다(우리 이젠 다시 만나지 말자...).
이번에 전부 합격한 덕분에 이번 방학 만큼은 전보다 여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 이 얼마만의 여유인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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