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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국에서 지내고 지난 주말 독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장을 보러 갔더니, 전에 내가 알던 베를린 물가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1-2유로씩은 오른 느낌. 특히 이번에 새로운 방에서 지내면서 룸메이트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베를린 방값이 내가 처음 왔을 때와 다르게 정말 많이 올랐다. 2-3년 전만 해도 WG는 넉넉히 500유로 정도면 충분히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600유로 정도는 생각하고 찾아야 한다고 한다. 요 몇 년 사이에 베를린으로 몰려드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이런 집값 상승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유학생들 역시 첫 독일 생활을 베를린에서 많이 시작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당분간은 베를린 물가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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