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스펀지1 나이가 들었다고 느낄 때 목표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전만큼 크지 않을 때, 나이가 들었다고 느낀다. 간절함보다는 다음을 또 기약하게 하는 마음에서 세월이 흐르긴 하는구나 싶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마음마저도 권태감 아래로 침전한 지 오래.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고 나서 우는 배영준 선수의 모습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저번 경기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전에도 캠 샷에서 기도하는 모습에서도 간절함이 느껴졌지만 오늘 경기 후의 모습에선 간절함과 아쉬움이 여과 없이 드러나서 나도 마음이 아팠다. 실패에서 오는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커서 '다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던 게 버릇이 되어버리고 그게 권태감을 계속 키웠던 것 같다. 그 권태감이 날 노력에서 멀어지게 만든 것 같기도. 다시 정신 차리고 내일 보다.. 2024. 2.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