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 사이/I'm on a LoL🕹️
"We will dictate the meta"
dobbie und berlin
2024. 2. 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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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월즈였나,, 외국 해설진이 T1의 각오를 "We will dictate the meta"라고 말했다. 한국어로는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우리가 메타를 이끌 것이다'라는 말을 저렇게 번역해서 말했던 것 같다.
그때 이 문장에 마음에 콕 박혔던 것 같다. 평소에 번역물을 볼 때 한국어 자막을 보면서 어떤 영어 표현을 쓸지 예상해 보는 습관이 있는데, 한국어로 이끌다는 의미를 'dictate'로 표현한 게 의외라서 기억하고 있었다. 게다가 'dictate'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항상 받곤 했는데(dictator가 독재자라는 의미여서 그런 듯), 그런 인상을 가진 단어가 결연한 각오를 말할 때 사용되면서 단어에 대한 생각이 환기된 덕분에 뇌리에 더 선명하게 남았다.
아무튼 그 후로는 dictate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주체적이고 멋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We will dictate the meta"
T1은 이 각오를 그대로 실현했다.
정말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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