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c C1 Hochschule 쓰기 예시
제한시간 70분 안에 최소 350자의 글을 써야 한다. 쓰기 주제는 큰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학교 관련, 다른 하나는 사회 관련 주제이다. 쓰기 예상 테마에서 다들 나왔다던데 나는 항상, 매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주제가 나왔다. 그리고 뽑기 운 없는 건 마지막 시험 때까지 유효해서 결국 한 번도 준비해본 적이 없는 테마로 써야 했다(마지막 시험 주제는 홈스쿨링의 합법화).
쓰기 주제는 요즘 트렌드도 반영하여 자주 바꾸는 것 같다. 응시한 시험의 쓰기 테마 주제를 외워와서 집에서 다시 쓰고 병선쌤과 피드백받는 식으로 쓰기를 준비했다. 아래 예시도 역시 나한테 주어졌던 주제 중 하나. 마지막 시험에서는 내 뒤에서 시험치던 사람(나의 스피킹 파트너)이 이 주제를 받았다고 한다. (뽑기운 드릅게 없죠잉)
쓰다 보면 자기만의 템플릿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외하고 써야 하는 부분을 이렇게 표로 정리했다.
인용문은 기억이 나면 쓰고, 아니면 예시와 같이 공란으로 남겨두었다.
쓰기 Tipp
- 인용문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한다. 다양한 시각에서 쓰라고 하는데, 그 관점을 크게는 장점, 단점으로 나눌 수 있고(꼭 그렇게 안 해도 되긴 함) 그때 장점, 단점 하나씩은 인용문을 반영한 시각을 쓰는 게 좋다. 인용문을 잘 이해했는지도 평가 대상에 들어간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자기만의 생각으로 다 채우는 것보다 하나씩은 제시된 걸로 하는 게 좋다. 사실 이게 쓰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한 것이, 제한된 시간 안에 4가지를 다 떠올리기가 만만치 않다. 인용문 관점에서 하나씩만 채워도 2개만 생각해서 쓰면 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이 된다.
- 동의어 많이 외워두기.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슷한 뉘앙스의 단어를 자주 써야 한다. 영어도 마찬가지이지만 다양한 단어를 알고 있고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 관용구, 명사화, 합성어 등 다양한 표현 사용 : 텔크가 관용구를 많이 좋아하는 듯하다.. 내 친구도 중복 단어를 많이 썼음에도 관용구가 다양했던 덕분에 꽤 점수를 잘 받았다고 들었다. 쓰다 보면 자기가 좋아하고 잘 쓰는 관용구가 생긴다. 5-10가지 사이로 만들어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 아래 예시에도 결론 부분에 in Betracht kommen(고려되다)가 쓰였는데 내가 자주 쓰던 관용구 중 하나였다. 접속사 같은 것도 다양하게 써주면 좋고. und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Noch dazu kommt, dass...도 많이 썼다. 단어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Maßnahme(정책)만 쓰다가 나중에는 Bundesregierungsmaßnahme(정부 정책)로 단어를 확장해서 썼다. 아래 예시에서도 Unterstützungsmaßnahme(지원정책)으로 썼는데, 이건 쓰는 만큼 많이 알게 되고 활용하게 된다. 나중에는 이렇게 두 단어 합치면 되겠는데? 하면서 쓰고 나중에 검색해보면 다 있었다.
- 피드백 : 누가 되었든 시험 관련 경력이 있는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독일인도 피드백을 잘해주긴 하지만 시험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피드백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텔크 시험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350자를 최대한 넘기지 말자. 많이 쓸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정확하게 350자 썼는지 안 세니까 350자 즈음으로 쓰는 게 어느 정도일지 텔크 시험용지에 옮겨 써서 대략적인 분량을 예상하기만 하면 된다. 내 경우는 앞뒤로 한 장 채우고 세 번째 바닥에서 10줄 정도 쓰면 350자 정도가 나왔고 실전에서도 그 정도로 썼다. 길게 쓸수록 같은 말을 반복하는 식이 되거나 문법 실수에 추가적으로 노출되면서 점수만 까인다. * 아래 예시의 경우도 350자가 좀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것보다 살짝 적게 써야 한다.
- 수기로 써보는 연습. 나중에 짬이 좀 차고서는 컴퓨터로 글을 썼는데, 한창 연습할 때는 수기로 써서 피드백을 받았다. 의외로 대소문자 구분이 잘 안 되게 쓰는 게 많아서 그런 부분도 피드백을 받았다. 최대한 대문자를 큼직큼직하게 쓰는 걸 추천한다. 그것 외에도 나는 z를 쓸 때도 대문자 Z를 쓸 때 중간에 긋는 선을 자꾸 그어서 독일인 친구한테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W도 마찬가지로 대문자는 끝이 딱 떨어져야 한다고(흘리듯 써서 연결되는 느낌을 주어선 안된다고) 숫자도 마찬가지로 1,4,7,9 같이 표기법이 다른 경우는 신경 써서 쓰는 것이 좋다.
- 시간 배분 : 아이디어 내는 시간 5-7분, 쓰는 시간 60분, 검토 5분
아이디어 낼 때 대충 논거만 생각났다고 바로 들어가지 말고 전체적인 구조를 잡고 갈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듣기 할 때 마지막에 5분 주어지면 듣기 답안을 얼른 작성하고(사실 나는 쓰기 시간을 벌기 위해 거의 동시에 작성했다) 그때 구조를 촘촘하게 짜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내가 듣기 타일 3을 100프로 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못 쓰는 건 쿨하게 포기하고(ㅎㅎ..) 그 작성 시간을 활용해 쓰기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