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라이프☀️

타협의 결과

dobbie und berlin 2021. 7. 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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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액션을 취할 때, 꼭 지켜야 하는 것 중 하나가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목표는 전진하는 성질을 가졌기에 그 성질에 맞는 액션이 수반되어야 한다. 타협 역시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전진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써 작용할 수는 있지만 보통은 전진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즉, 타협은 목표로의 항해를 방해하며, 당장은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지라도 멀리 보면 목표의 밀도를 떨어뜨리게 된다. 

 

최근에 독일어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들이 다 마음에 안 들었다. 한 반에선 러시아 국적의 선생님이 독일어를 가르치고 다른 반에서는 선생님의 ‘교육철학’에 의해 독일어 수업에서 영어를 쓴다. 둘 다 독일어 공부라는 목표를 방해하는 환경임에도, 한국인 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보다는 수용적인 입장이다. 그 결과, 그 학생들의 독일어 실력은 실로 처참했는데 자신의 현상황이 어떤지, 그 심각성은 자각하지 못하는 듯했다. 독일에 왔고 독일어를 사용하기로 했다면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전진하는 게 맞다. 더 나아가 목표를 위한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대로 독일어 시험을 친다면 떨어질 것이 불 보듯 뻔했으므로 나는 내 의견을 피력했고 원장과 함께 새로운 솔루션을 도출했다. 

 

주어진 것에 타협하며 살지 말고 개척하며 살아야 목표를 이룬다. 세상에 내가 속해 있기 때문에 세상이 나에게 맞춰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바꿔나가는 게 맞다. 운 같은 예측불가한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고 그 변수가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게 결국 자기의 몫이다.

 

그러므로 그 무엇이든 목표에 반하는 모든 것과 타협하지 마라. 

 

https://youtu.be/kqOrrlt1V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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